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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日투수 사사키와 탬퍼링?…이미 조사 끝, 증거 없다"美 매체

등록 2025.01.19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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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포스팅 통해 다저스 입단…탬퍼링 의혹 일어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일본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11.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일본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 영입에 제기된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조사에서도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LA 타임스는 19일(한국 시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MLB사무국은 포스팅 절차가 시작되기 전 이미 (사전 접촉에 대한) 조사를 했다"면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관계자를 만났지만 소문을 뒷받침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이번 MLB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속 160㎞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는 원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 허가 아래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의 문을 두드렸다.

프로 3년 차이던 2022년 4월 20세5개월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 사사키의 미국 도전에 MLB 대다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사사키가 만 25세 미만으로 MLB에 진출할 때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분류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함에 따라 몸값이 높지 않은 것도 각 구단의 관심을 끌어 올렸다.

포스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거론된 가운데, 결국 다저스가 사사키를 품었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사키가 다저스로 향하자 디애슬레틱스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복수 구단이 다저스의 사사키 영입 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탬퍼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미리 정해진 계약 등에 대한 주장과 비난이 있지만 모두 거짓"이라며 "MLB는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려 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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