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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 날 '1.6 의회 폭동' 범죄자 사면[트럼프 2기 출범]

등록 2025.01.21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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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행정명령, 1500명 사면·6명 감형

민주당 "법치주의 훼손…수치스러운 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5.01.2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취임 첫 날 1.6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면을 발표했다.

AP통신애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1.6 폭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1500명을 사면하고 6명을 감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하면서 "이들은 인질이었다"고 묘사했다.

1.6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실패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2021년 1월6일 선거에 불복하며 조 바이든 당시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준을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전 4년 전 선거 패배를 뒤집으려 난동을 부린 지지자들을 석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워싱턴DC/AP=뉴시스] 2021년 1월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하기 위해 의사당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워싱턴DC/AP=뉴시스] 2021년 1월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하기 위해 의사당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이번 결정에 대해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대대표는 1.6 사태 범죄자들을 사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월6일 의사당을 난입한 사람들은 폭력을 행사했든 안 했든 사면돼선 안 된다"며 "트럼프는 법을 어기고 정부를 전복하려고 한 사람들에게 황금기(Gloden Age)를 열어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황금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취임식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바로 시작된다"며 사용한 단어다.

같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사면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대통령의 행동은 우리 사법시스템과 국회의사당, 의회, 헌법을 지키다 신체적 상처와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영웅들에 대한 터무니없는 모욕"이라며 "평화적 권력 이양을 전복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경찰관들을 버리고 배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기로 결정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 어두운 날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법 집행 영웅들의 놀라운 용기와 용맹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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