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분석' 인바디 차기철 대표, 공학한림원 대상 수상
셰계 최초 부위별 직접 측정·다주파수 측정 기술 개발 등 인정받아
차기철 대표 "체성분분석기, 혈압계처럼 중요한 의료 영역이 될 것"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젊은공학인상 시상식에서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이날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손정민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차기철 대표 배우자), 차기철 인바디 대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바디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5012_web.jpg?rnd=20250121130613)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젊은공학인상 시상식에서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이날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손정민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차기철 대표 배우자), 차기철 인바디 대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바디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체성분분석의 대명사로 통하는 대한민국 기술이 산업 발전과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21일 인바디에 따르면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및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대한민국 공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매년 공학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회장 명의의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차기철 대표는 1996년 인바디를 설립한 이후, 세계 최초 부위별 직접 측정 및 다주파수 측정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InBody)를 개발해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했다. 차기철 대표는 30여 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전문가용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인바디의 기술은 암, 림프부종, 신부전,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모니터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500여 편 연구 논문에 인바디가 인용됐다. 그 가운데 다수 논문이 SCIE 저널에 게재되는 등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인바디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인바디는 13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110여 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며,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1억 5000만 개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기철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 공학자, 경영자가 모인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인바디의 기술력과 체성분 산업 개척 및 발전에 대한 업적을 인정 받아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바디를 개발하기 전인 30여 년 전 체성분분석 기술은 사각지대에 있었으나 인바디를 통해 체성분분석 기술이 대중화되고 연구가 활발해졌다.
그는 "당시에는 마땅한 장비가 없어 발전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체성분분석기가 혈압계, 혈당계처럼 중요한 의료 영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성분분석 영역을 확립하겠다는 사명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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