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켜둔 차량' 타고 도주한 중학생들…순찰차까지 들이받아

[인천=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14)군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절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A(14)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께 남동구 간석동 도로에서 길가에 정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주가 시동을 걸어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에 훔쳐 달아났다.

조사결과 남동구에서 부평구 산곡동까지 약 4㎞를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도주로를 차단하는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의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차량 유리창을 깨고 A군 등을 검거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차량을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생 1명은 이미 보호관찰소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보호관찰소로 넘겼다“며 ”나머지 중학생 1명은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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