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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누적 보급량 10만대…소나무 70만 그루 효과

등록 2025.01.23 11:15:00수정 2025.01.23 13: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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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부터 보조금 신청 접수 개시

[서울=뉴시스] 서울시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2025.01.23. (표=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2025.01.23. (표=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전기차 누적 보급량 10만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전기차 1만3569대를 보급하며 누적 보급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약 9만7000t CO₂eq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는 연간 소나무 약 7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는 총 9276대다. 민간에 9096대, 공공에 18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민간 보급 9096대는 차종별로 승용차 5000대, 화물차 700대, 이륜차 1800대, 택시 1200대, 시내·마을버스 383대, 어린이 통학차량 10대, 순환·통근버스 3대다.

전기승용차는 차량 가격과 보급 대상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 63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한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탑재 이용자 동의와 제조사 4년 무상 지원 등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량 가격이 5300만원 미만인 차량은 보조금 전액, 53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차량은 최대 보조금의 50%를 지원한다. 다만 8500만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전년도 차상위 요건을 폐지하고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택시의 경우 일반 승용차량에 비해 주행 거리가 길지만 배터리 보증 기한이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해 배터리 보증기한(5년/35만㎞) 이상인 차량에 시 보조금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조·수입사에서 차량가를 할인(50만원)하면 시비를 50만원 추가 지원한다. 택배 차량은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지난해 680대를 보급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1985대가 보급됐다. 전체 시내·마을버스의 약 22%가 전기차가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3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 시내·마을 버스는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 보조금 상향을 통해 구매 부담을 완화한다.

어린이 통학버스의 경우 어린이 통학 차량 신고 필증을 발급 받은 자(예정자 포함) 중 대표자와 사업장 주소 모두 서울시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복지·의료 시설 등 순환·통근버스는 법인 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당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과 자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에 밀접한 상용차와 대중교통 위주의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더욱 안전한 전기차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전기차 10만 시대를 시작으로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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