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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내 대표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 박승표 KT알파 CEO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5.01.25 13:00:00수정 2025.02.01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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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쇼핑·기프티쇼 양 축으로 최대 실적 달성

작년 3Q 누적 취급고 전년비 14%↑·영업익 54%↑

커머스·마케팅 역량 집결로 차별화 전략 내세워


[서울=뉴시스] 박승표 KT알파 대표이사 (사진=KT알파 제공)

[서울=뉴시스] 박승표 KT알파 대표이사 (사진=KT알파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KT의 자회사 KT알파를 이끌고 있는 박승표 대표는 지난해 1월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후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박 대표 취임 후 KT알파는 전년 동기 대비 3분기까지 누적 취급고가 14%, 영업이익은 54%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규모는 3137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이다.

박 대표는 1974년 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CJ39쇼핑에 입사한 후 줄곧 CJ ENM에서 영업전략담당, 상품사업부장, TV커머스사업부장을 지낸 '커머스 전문가'다.

박 대표는 지난해 KT알파 대표 취임 후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업의 밸류체인을 최적화 하고, 본질과 관련 없는 업무들은 과감히 덜어냈다.

대신 상품 포트폴리오와 영상 품질 개선 등 본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임원 뿐 아니라 일선 팀장들과의 주 단위로 미팅을 진행하며 ▲고객만족도 ▲품질 ▲비용 ▲효율 등을 분석해 비즈니스 생태계 각 단계에서 가치 창출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KT알파 쇼핑의 상품 경쟁력 확보 및 영상 품질 제고를 통한 질적·양적 성장, 기프티쇼의 국내 모바일상품권 B2B(기업간거래)시장 1위 수성, 커머스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구조 재조정 등 커머스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서울=뉴시스] KT알파 쇼핑 패션PB '르투아' 스튜디오 녹화 현장. KT알파는 '24FW 자체 브랜드 르투아를 리뉴얼하고 브루노제이, 초우즌, 타바로니 캐시미어,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 등 독점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여성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KT알파 제공)

[서울=뉴시스] KT알파 쇼핑 패션PB '르투아' 스튜디오 녹화 현장. KT알파는 '24FW 자체 브랜드 르투아를 리뉴얼하고 브루노제이, 초우즌, 타바로니 캐시미어,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 등 독점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여성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KT알파 제공)


먼저 박 대표는 KT알파 쇼핑의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소싱,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패션 전문 플랫폼 협력체계 강화, 우수 거래처 영입 확대 등 패션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해 유기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9월말 ‘올 뉴 스타일(ALL NEW STYLE)’을 주제로 ‘2024 FW(가을·겨울)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통해 신규 단독 패션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기존의 자체 브랜드 르투아를 리뉴얼하고, 공동기획 브랜드 브루노제이, 초우즌과 독점 해외 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 네로지아르디니, 팻무스를 론칭해 브랜드 기획 초기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까지 함께 고민한 파트너들이 방송에 참여했다.

패션 사업자로서의 도약 기반 강화를 위해 한해 동안 노력한 결과, 패션 카테고리의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특히 FW론칭으로 4분기 여성패션 방송의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6%이상 개선됐다.

KT알파 쇼핑은 올해 단독 상품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KT알파 쇼핑은 ‘고객 친화적 방송’을 지향하며 지난해 상반기 TV-모바일을 아우르는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편의성을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홈쇼핑(T커머스)최초로 TV화면에 숏폼을 도입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TV방송과 모바일 앱을 세로형 숏폼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 우측 배너는 단순 이미지 대신 동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해상도 품질을 기존 HD에서 FHD(풀HD)로 높여 상품에 대한 상세 클로즈업, 배송 정보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와 선택지를 올리는데 주효했다는 반응이다.

모바일 앱에도 숏폼을 도입해 인기 방송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톡 및 리뷰 기획전을 신설해 고객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TV방송과 모바일에서 소통 기능이 연계되도록 했으며 홈 화면을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해 상품에 대한 시각적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기프티쇼 비즈 모바일상품권 이미지 (사진=KT알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프티쇼 비즈 모바일상품권 이미지 (사진=KT알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경우는 B2B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하면서 판촉몰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시장 한계를 돌파하고자 했다.

특히 티몬·위메프 사태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도화된 맞춤 영업 전략으로 15만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3분기 누적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 19%, 매출 9%, 영업이익 2% 성장시켰다.

올해는 판촉몰 신규사업을 육성하고, 유통사 통합모바일상품권 등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사진=KT알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KT알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대표는 KT그룹 내 대표 커머스사로 도약하기 위해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KT그룹 내 산재돼 있던 커머스 비즈니스를 결집해 KT 문자 커머스 K딜과 KT 멤버십 내 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는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 고객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연계해 세일즈 볼륨을 확대한다.

거기에 KT그룹의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더해 고객에게는 라이프 스타일의 전반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소비경험을 제공하고, 중소 고객사 및 협력사의 브랜드 육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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