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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복만, 전한길 영상 올렸다가 삭제…다시 남긴 글 "자유"

등록 2025.01.27 07:41:08수정 2025.01.27 0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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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쓰복만 (사진=쓰복만 SNS 캡처) 2021.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쓰복만 (사진=쓰복만 SNS 캡처) 2021.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유명한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전한길 강사를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복만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토리에 전한길 강사가 공개한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영상을 공유했다. 쓰복만은 그러면서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전한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고,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전한길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로 그리고 탄핵 정국 속에서 국가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고 정치적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지금 현혹되고 있고 선동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또 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서는 "용기 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이 났다.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쓰복만의 게시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일자, 쓰복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신 과일 '사과' 사진과 함께 "자유"라고 적은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과거 윤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성 발언을 했다가 '송구하다'고 사과한 직후 반려견과 사과 사진을 찍어 올린 게시물과 비슷한 뉘앙스를 풍긴다.

한편 쓰복만은 2017년 EBS 성우극회 25기로 입사했으며 2019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드라마 'SKY 캐슬', '부부의 세계', '펜트하우스', '더 글로리' 등의 캐릭터를 감쪽같이 따라 하며 주목받았고, 배우 김희애,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등을 성대모사해 인기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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