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내일 새벽 전라권 더 많은 눈…항공기 38편 결항(종합)

등록 2025.02.04 19:05: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대본 오후 6시 기준…"새벽 대설특보 확대·강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후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강한 눈보라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6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025.02.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후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강한 눈보라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6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4일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국립공원과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소방 당국은 전북, 광주 등에서 5건의 구조·구급과 20건의 안전 조치를 마쳤다.

김포·제주·청주·군산·광주·여수·울산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38편은 결항됐다. 오전 11시 기준 10편보다 늘었다. 목포와 홍도, 포항과 울릉 등을 오가는 64개 항로 80척의 여객선도 발이 묶인 상태다.

10개 국립공원 176개 구간도 출입이 통제됐다. 무등산 60곳, 다도해 25곳, 내장산 21곳 등이다. 도로의 경우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순창·부안·고창·정읍, 울릉도·독도는 대설 경보가, 전남과 전북, 광주, 제주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과 전북, 세종은 5일 새벽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된다.

24시간 동안의 적설량은 전북 순창 25.5㎝, 전북 정읍 22.5㎝, 전남 장성 11.4㎝, 울릉도 10.5㎝ 등이다.

기상청은 "전라·충남·제주를 중심으로 이날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 새벽부터 대설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관리 및 피해시설 응급조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