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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밀어낸 '중증외상센터' 효과…넷플 이용자 72만명 늘었다

등록 2025.02.06 1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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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난 1월 MAU 72만명 증가…신규설치도 70만건

중증외상센터, 입소문 타고 인기 급증…만족도 역대 최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72만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도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준하는 수준으로 급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한 달 동안 MAU가 72만명 증가하며 1월의 급상승 모바일 앱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만 약 70만건이 신규설치 되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신규설치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2와 설 연휴 기간이었던 1월24일 공개됐던 중증외상센터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같은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시즌1에서 그 인기를 입증한 오징어 게임 뿐만 아니라 중증외상센터가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보이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인 1월27일∼2월2일 '넷플릭스 톱 10' 글로벌 비영어권 TV쇼에서 오징어 게임2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의 시청경험률은 론칭 후 1주일 사이에 2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 이용자들의 '입소문'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의 시청자 만족도(100점 만점)는 론칭 첫주에 80점, 두번째 주에 82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썼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76점, 81점)'를 2주 연속 앞질렀다. 비율로 따지면 2주간 시청자 10명 중 9명이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시청(경험)률도 급상승했다. 공개 한달 전 인지율 15%, 시청의향률 10%였던 것이 론칭주에는 인지율 67%, 시청률 22%가 됐다. 공개된 지 1주 후에는 각각 88%, 52%로 높아졌다.

중증외상센터는 흑백요리사의 론칭 후 1주간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21%→36%)했던 것과 비교해 더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2의 시청률(59%)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만족도도 오징어 게임2보다 20점 높아 시청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중증외상센터의 주요 시청 이유가 흥미로운 스토리(44%), 출연배우(43%), 선호하는 소재(40%)였고, 주요 인지 경로는 TV광고·예고편(31%), 유튜브 광고·예고편(30%), OTT 앱 소개(29%) 순이었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시청자 중 74%가 '앞으로 시청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비슷한 궤적을 그렸던 흑백요리사가 공개 1주 후에도 시청률이 상승했던 만큼 중증외상센터도 한동안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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