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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베트남 대미 무역흑자 1234억$·18% 급증…세계 4위 규모

등록 2025.02.06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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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한 베트남의 수출항구 전경. (출처=베트남 브리핑) 2024.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한 베트남의 수출항구 전경. (출처=베트남 브리핑) 2024.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통상마찰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은 2024년 대미 무역에서 1234억 6300만 달러(약 124조56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대미 무역흑자가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액은 1365억6120만 달러, 수입액이 130억982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미국으로선 극단적인 수입 초과국이다.

베트남의 작년 대미 흑자는 전년 대비 18% 크게 늘어났다. 중국은 2954억 달러 흑자를 보았지만 2018년 고점을 훨씬 밑돌았다.

EU 흑자는 13% 증가한 2355억7000만 달러, 멕시코 경우 12.5% 증대한 1718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무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는 베트남은 수출이 경제생산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무역전쟁이 발발한 이래 수출이 급증세를 지속했다. 베트남은 중국을 어느 정도 대체하는 생산거점으로 역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관세정책과 관련해 베트남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역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에 관한 관심이 크고 이의 시정에 적극 나서려는 자세로 미뤄볼 때 앞으로 베트남을 추가관세 타겟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베트남도 대미 무역흑자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역풍을 의식해 미국에서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 등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밝히고 징벌적인 조치를 피하기 위한 상쇄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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