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의장 복귀 절차 착수…최수연 대표 연임
내달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
의결 시 7년 만에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시스] 이해진 GIO(맨 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 최수연 네이버 대표(맨 오른쪽)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네이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01587485_web.jpg?rnd=20240627164718)
[서울=뉴시스] 이해진 GIO(맨 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 최수연 네이버 대표(맨 오른쪽)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네이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연임 절차가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열린 네이버 이사회 회의에서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 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음 달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 GIO는 6년 만에 이사회 멤버로 복귀하게 된다. 또 이 GIO는 사내이사 선임 시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다.
지난 2017년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이 GIO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가 의장으로 복귀하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딥시크 등 중국 AI 기술력 성장, 미국 트럼프 정부의 스타게이트(미국 AI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등 미·중 AI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GIO의 의장 복귀는 네이버가 글로벌 AI 공세 속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GIO는 최 대표와 함께 소버린 AI(AI 주권) 기조를 바탕으로 네이버 AI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AI 시대에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버린 AI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결과 지난해 3월 사우디아람코와 제휴해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 등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 법인 인가 절차도 완료한 상태다.
같은 해 6월에는 네이버 경영진과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AI와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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