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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美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위해 협력…북핵에 공동 대응(종합)

등록 2025.02.08 06:24:46수정 2025.02.08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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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 위해 함께 노력"

"트럼프, 베트남·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만난 건 긍정적"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2.07.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2.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일본과 미국 또는 그 밖의 국가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인도·태평양 동맹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그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관한 협력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한번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접촉을 재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것을 보고 싶은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고 우리가 요청할 일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2018년), 베트남(2019년), 판문점(2019년) 등 3차례 만났다.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5.02.08.

[워싱턴=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5.02.08.

그는 또 일미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손잡고 노력하기로 양국 정상이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를 위해 "한국, 필리핀과 3자 협력을 포함해 지역의 중첩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적용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를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도요타가 미국에서 공장을 확장·신설하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상용차 업체 이스즈자동차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미국에 공장을 세워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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