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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이 본 트럼프 2.0 대비법…"文 공적자산 활용하자"

등록 2025.02.10 16:58:28수정 2025.02.10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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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한다'에 마음 아파"

[수원=뉴시스] 2024년 12월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024년 12월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트럼프발 무역전쟁에 대응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 전 대통령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면서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했다.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나.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며 "무엇보다도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과 현 정부 탄생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두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포용과 확장이야말로 정권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제 네 탓 내 탓 소모적 공방은 하지 말자. 응원봉처럼 다양한 빛깔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나가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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