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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한화오션 지분 취득…"방산·조선 비전 달성"

등록 2025.02.10 18:07:55수정 2025.02.10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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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에 한화에너지 등의 지분 확보

[서울=뉴시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4.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4.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방산 중심에서 해양으로 포트폴리오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이사회를 통해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2월10일 종가 기준)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금액은 총 1조3000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난다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1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한 바 있다.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화오션은 조선업 분야 글로벌 기업이고,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첫 한국 조선소가 됐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을 확보해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도 확보했다.

한편, 한화오션 지분을 매도한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는 해당 재원을 신규 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이번 지분 인수로 조선해양 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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