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마감시황]

코스피 0.71% 상승…코스닥은 0.01% 하락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749.5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52.6원에 마감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며 소폭 감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1.27)보다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6%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에도 상승세를 그려가며 2500선을 상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71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과 244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17%), 화학(0.12%), 제약(1.89%), 금속(1.37%), 기계·장비(1.09%), 전기·전자(0.23%) 등이 올랐고, 섬유·의류(0.76%), 종이·목재(0.38%), 비금속(0.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3.89%), 셀트리온(0.39%), 네이버(0.44%), HD현대중공업(1.66%)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01%), 기아(0.85%), KB금융(0.82%)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미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경계감은 여전하나 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과 주가 선반영 인식이 우세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2.90)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749.5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3.57%), HLB(0.27%), 에코프로(0.83%), 리가켐바이오(5.37%), 삼청당제약(2.46%), 클래시스(3.03%), 휴젤(0.39%)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5.84%), 리노공업(0.44%)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7.8원)보다 1.4원 오른 1452.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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