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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대명소노, 항공 전문성 없어…경영권 적극 대응"

등록 2025.02.11 18:35:24수정 2025.02.11 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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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유상증자시 손실 예상"

"항공기 안전 개선 방안 마련 중"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티웨이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고 있다. 2025.01.22.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티웨이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고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소액주주 측에 밝혔다. 회사가 경영권 분쟁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소액주주연대에 서신을 보내 "주주가치 보호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현실화될 경우 소액주주의 지분율 희석과 주가 하락에 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와 범위를 정해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체 주주의 알 권리를 충족하겠다"고 전했다.

대명소노그룹의 경영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과 단‍기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등‍을 통‍해 항‍공‍기‍의 정‍비 및 안‍전‍성 문‍제‍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항공‍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다‍면 항‍공‍기‍의 정‍비 및 안‍정‍성 문‍제가 더‍욱 불‍거‍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항‍공‍기‍의 정‍비 및 안‍전‍성‍에 관‍한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항‍공‍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이 경영권 사수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액트를 통해 모인 소액주주연대는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액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 측이 30.09%로 1대 주주, 대명소노 측이 26.77%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1대 주주 측과 2대 측의 격차가 약 3%포인트밖에 나지 않아 4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의 행보가 주요 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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