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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뛰어봤자…마약범 붙잡은 기마경찰(영상)

등록 2025.02.13 06:00:00수정 2025.02.13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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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미국에서 도망친 마약 거래 용의자가 말을 타고 추격한 기마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경찰관 보디캠에 찍힌 영상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남부 플로리다주 잭슨빌(Jacksonville)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은 마약 거래 용의자인 남성이 멈추라는 경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당시 용의자를 발견한 지역 보안관 사무실 소속 기마 경관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해당 경관 외에도 3명의 기마경찰이 함께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관이 "멈추지 않으면 말에 치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용의자는 도로를 가로지르며 도주를 이어갔다. 경관은 "말을 이길 수는 없다", "그만하는 게 좋겠다"며 설득을 계속했다.

추격전 영상은 빠르게 편집돼 공개됐는데, 언론은 약 400m가량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결국 용의자가 도주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기진맥진한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차에 타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났다.

미국에서 도망친 마약 거래 용의자가 말을 타고 추격한 기마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경찰관 보디캠에 찍힌 영상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출처 : @Jacksonville Sheriff's Office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도망친 마약 거래 용의자가 말을 타고 추격한 기마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경찰관 보디캠에 찍힌 영상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출처 : @Jacksonville Sheriff's Office *재판매 및 DB 금지

서부극을 방불케 한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고, 용의자를 비웃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그는 평생 가장 많은 운동을 한 셈이다. 수명을 연장해준 경찰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댓글을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경찰들이 올가미를 사용할 줄 알았다면 추격 시간이 훨씬 단축됐을 텐데"라는 농담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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