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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줄 서야 산다"…성심당 대표가 밝힌 흥행 비결 2가지

등록 2025.02.12 14:52:25수정 2025.02.12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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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대표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로 아내의 아이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사진=SBS 유튜브 공식 교양 채널 '달리'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대표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로 아내의 아이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사진=SBS 유튜브 공식 교양 채널 '달리'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대표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로 아내의 아이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임 대표는 11일 ‘SBS 스페셜-THE 빵’ 1부에 출연해 성심당의 대표 상품이 된 ‘딸기시루’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성심당은 1956년에 개업해 튀김소보로, 부추빵 등으로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이었다. 그러다 몇 년 전에 새로 출시한 딸기시루 케이크가 가성비가 뛰어나 소셜미디어에서 이른바 ‘갓(GOD)성비'로 평가받으며 젊은 세대까지 많이 찾는 전국구 빵집이 됐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브라우니 시트 사이에 딸기와 크림을 아낌없이 넣는 '꽉 찬 구성'을 갖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성심당 제빵사들은 "백화점 오픈 시간 전에 제일 많았을 때는 700명 정도, 주말에는 거의 1000개씩 물량을 뽑았다", "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오셔서 작년 크리스마스엔 매장에 입장하는 데 7시간 걸리기도 했다"라며 그 인기를 실감나게 설명했다.

임 대표는 "딸기시루의 원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다"라며 "검은색 시트가 시루떡처럼 겹겹이 있어서 이름을 ‘딸기시루’라고 바꿨는데, 그게 히트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일 때는 거의 판매가 안 됐었는데 딸기시루로 이름을 바꾼 다음에 판매가 많이 됐다"라며 아내의 아이디어를 흥행 비결로 손꼽았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대표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로 아내의 아이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사진=SBS 유튜브 공식 교양 채널 '달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임영진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대표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로 아내의 아이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사진=SBS 유튜브 공식 교양 채널 '달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다른 비결로 "소셜미디어 덕을 보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저희 제품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무게를) 썼는데, 고객이 저울에 달았나 보더라. 우리가 안내하기로는 2.3㎏이라고 했는데 2.5㎏이 나왔다"라며 "그걸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많이 알려지게 됐다"라고 했다. 

임 대표는 "고객들한테 많이 줬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며 “잘한다고 해서 막상 와보니 실망하기도 하지 않나. 그렇지 않고 ‘생각보다 더 푸짐하고 좋다’라며 만족도가 높으면 만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많이 사고, 자주 오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빵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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