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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첫 승 도전

등록 2025.02.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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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나흘간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서 개최

PGA 투어 "토리 파인스는 임성재에게 믿음직해"

[스코츠데일=AP/뉴시스] 임성재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2.10.

[스코츠데일=AP/뉴시스] 임성재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2.1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시그니처 대회가 개막한다. 한국 선수단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약 290억원)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다.

대회는 당초 LA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LA 전역을 뒤덮은 산불로 개최지를 변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지난해 7월 브리티시 오픈 이후 이 대회를 통해 복귀를 시도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모친상 등의 변수로 결국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스코츠데일=AP/뉴시스] 김주형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 첫날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주형은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남은 가운데 4언더파 67타 공동 10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2025.02.07.

[스코츠데일=AP/뉴시스] 김주형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 첫날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주형은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남은 가운데 4언더파 67타 공동 10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2025.02.07.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등 4명이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나 톱5를 달성한 임성재는 개인 통산 투어 3승을 노린다.

특히 대회 장소가 토리 파인스로 변경된 것이 임성재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이곳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에 공동 4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임성재는 지난 2023년에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 2022년엔 공동 6위에 올랐다.

PGA투어 역시 그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파워 랭킹 3위에 언급하면서 "토리 파인스가 그에게 믿음직한 코스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임성재가 우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두 번의 대회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잠시 주춤했으나, 임성재는 토리 파인스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김시우-안병훈(왼쪽)이 지난해 9월28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섬(2명이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셰플러-헨리에 1홀 차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9.28.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시우-안병훈(왼쪽)이 지난해 9월28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섬(2명이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셰플러-헨리에 1홀 차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9.28.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일 마무리된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다 3라운드부터 흔들려 결국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김주형도 다시 정비에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과 김시우도 시즌 첫 승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다.

지난해 말 유리잔에 손을 다쳐 수술 후 재활을 거친 셰플러는 이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 시즌에 돌입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공동 9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셰플러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셰플러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아버그(6위·스웨덴) 등 세계랭킹 최상위권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캘리포니아 라이즈' 캠페인을 전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뉴프로비던스=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 12월8일(현지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챌린지 정상에 올라 대회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김주형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4.12.09.

[뉴프로비던스=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 12월8일(현지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챌린지 정상에 올라 대회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김주형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4.12.09.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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