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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OOP, 작년과 유사한 주가 패턴 예상"

등록 2025.02.13 08: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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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메리츠증권은 13일 SOOP에 대해 "기부경제 중심의 플랫폼 성과는 예상 대비 다소 낮았지만 콘텐츠 광고 중심으로 광고가 플랫폼 하향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적정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OOP의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76억원과 28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언급된 금감원의 콘텐츠 광고 관련 매출 인식에 대한 감리에 대해서는 진행 여부는 사실"이라며 "일부 언론에서와 같이 과거 회계 감사 내 콘텐츠 광고의 총매출 인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위치의 2023년 광고 수익은 유튜브의 2%에 불과했다"며 "SOOP의 광고, 특히 플랫폼 광고는 이와 맥락이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SOOP 수익의 핵심 구조는 기부경제임이 증명된 지난 1년이었다"며 "트위치 철수 후 1년이 지났고 핵심 이익인 기부경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803억원 기록 후 성장률은 둔화됐고 MUV(순방문자수)도 유사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추세 감안 시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별풍선 매출과 이익의 상관계수(correlation)는 0.8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SOOP에서 스트리머 '한갱' 방송이 소위 터지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당사는 글로벌 주요 진출국의 소득 수준을 고려 시 탑라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란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주가 측면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1분기 모멘텀 후 실적에 다시 집중하는, 지난해와 유사한 주가 패턴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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