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인증샷' 찍으려고…철없는 중국 청소년들(영상)
![[서울=뉴시스]최근 중국에서는 폭죽과 밀가루를 함께 터뜨려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1769330_web.jpg?rnd=20250213111913)
[서울=뉴시스]최근 중국에서는 폭죽과 밀가루를 함께 터뜨려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중국에서는 폭죽과 밀가루를 함께 터뜨려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환치우왕에 따르면 일부 청소년들도 이를 모방하면서 중국 당국은 이 행동이 '분진 폭발'을 유발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춘절 전부터 폭죽을 밀가루에 넣고 터뜨리는 방법이 "밀가루 양에 따라 폭발 크기가 달라진다"는 설명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분진 폭발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가루 입자들이 불꽃을 만나면서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현상이다. 밀가루뿐만 아니라 설탕, 커피 가루, 톱밥 등도 분진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서울=뉴시스]최근 중국에서는 폭죽과 밀가루를 함께 터뜨려 강렬한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01769352_web.gif?rnd=20250213112944)
[서울=뉴시스]최근 중국에서는 폭죽과 밀가루를 함께 터뜨려 강렬한 폭발 장면을 연출하는 '대폭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항저우 빈장구 소방 구조대 장이리 부대장은 "SNS에서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분진 폭발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며 "폭발 순간 발생하는 고온 화염이 사람을 심하게 화상 입힐 수 있으며, 주위 가연성 물질까지 태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죽 자체도 예측 불가능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SNS에서는 '폭죽+밀가루' 관련 검색 시 위험 행위이므로 모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이런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처벌해야 한다" "아이들이 모방하니까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화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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