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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스 코드: 더 비기닝'…'IT 황제' 빌 게이츠, 떡잎부터 달랐을까

등록 2025.02.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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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스 코드: 더 비기닝 (사진=열린책들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스 코드: 더 비기닝 (사진=열린책들 제공) 2025.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세월이 흐르면 한 대기업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대 컴퓨터의 핵심에 수백만 줄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자리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먼 훗날의 일이었다. 어린 나에게는 그저 카드 한 벌과 할머니를 이겨야 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 있을 뿐이었다.”

빌 게이츠가 자신의 회고록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열린책들)을 펴냈다.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살아 있는 신화인 빌 게이츠의 사업적 성취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세에 하버드 대학에서의 학업을 중단한 채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해 산업계 거인으로 성장했다.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성공한 기업인이면서, 기후 변화·세계 보건·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 활동가로서의 노력도 지속해 왔다.

이 책은 어린 빌 게이츠가 소프트웨어라는 미개척 분야의 잠재력을 직감하고 운명의 단짝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기까지를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자기 삶의 거의 모든 토대가 되어 준 관계, 교훈,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큰 꿈을 가진 부모와 원원적인 외할머니에게서 영향받은 빌 게이츠의 유년기를 소개하며 시작된다. 2차대전 이후 번영과 낙관주의가 자리 잡던 시대에 베이비부머로 태어난 빌은, 대외적으로는 미소 간 냉전이 절정에 달하고 대내적으로는 민권 운동이 시작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유년을 보냈다.

자기 만의 세계에 빠져 세상과의 소통을 멀리하던 아이, 빌 게이츠. 부모의 기대와 조력에도 반항과 갈등을 일삼던 그 아이는 캠핑과 하이킹으로 자연을 누비며 자기 한계를 깨닫고 극복해나간다.

학교에서 자기 길을 직접 찾아내고, 서로를 알아본 친구들과 그 길을 향해 달려간다. 그 모든 과정에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세계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그 길에 바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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