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1위 확정 제동…GS도 현대건설 상대 시즌 첫승(종합)
대한항공,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 첫 승 수확
현대캐피탈, 22일 우리카드전서 1위 확정 재도전
실바 35득점 폭발…GS, 현대건설 상대 9연패 탈출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공격하고 있다. 2025.02.1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5077_web.jpg?rnd=20250218212336)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공격하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천안·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자력 1위 확정에 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2위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55)은 1위 현대캐피탈(25승 4패 승점 73)과 승점 차를 18로 줄였다.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에 전부 패했던 대한항공은 마침내 상대 전적 첫 승을 올렸다.
안방에서 헹가래를 준비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에 발목이 잡혔다.
비록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으나 잔여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오는 22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1위 확정 재도전에 나선다.
앞서 오는 21일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정규리그 왕좌의 자리를 노린다.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34점(공격성공률 68.18%)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지석은 13점으로 지원했다.
현대캐피탈은 믿었던 주포 허수봉과 레오가 각각 16점, 9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2.1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5076_web.jpg?rnd=20250218212336)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가며 먼저 웃었다.
12-12에서 연속 3점을 쌓으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맹폭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3-16까지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은 2점을 내줬으나 정한용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첫판을 따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10-6으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정한용, 요스바니, 한선수, 조재영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에 힘입어 20-8로 멀리 도망갔다.
좋은 흐름을 유지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김규민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23-11을 만들었다. 이어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이 폭발하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도 이겼다.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가 수비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2.1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5051_web.jpg?rnd=20250218203820)
[천안=뉴시스] 강종민 기자 = 1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가 수비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15-16으로 뒤처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며 연속 4점을 생산했다.
23-21에서는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레오가 후위 공격을 적중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9-7에서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후위 공격, 조재영과 김규민의 블로킹, 정지석과 요스바니의 퀵오픈을 내세워 19-11을 기록, 승리에 바짝 다가갔다.
이어 20점을 선점한 대한항공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지석의 블로킹, 정한용과 요스바니의 백어택 득점 등으로 대한항공이 매치 포인트를 점령했고, 현대캐피탈 황승빈이 서브 범실을 범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3134_web.jpg?rnd=20250218213011)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22 16-25 19-25 25-22 15-6)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이자 상대전 9연패에서 탈출했다.
소중한 승점 2도 챙겼다. 다만 GS칼텍스는 7승 22패(승점 24)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5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로 이끌었다. 권민지도 14점으로 거들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세터 안혜진도 이날 경기 풀세트를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2위 굳히기를 시도하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 11패(18승)째를 쌓으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하는 현대건설(승점 57)은 3위 정관장(승점 55)과의 격차를 승점 2로 벌렸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점, 정지윤과 양효진도 각각 19점, 18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범실이 쏟아진 것이 아쉬웠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오른쪽)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3135_web.jpg?rnd=20250218213447)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오른쪽)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모마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내내 끌려갔다.
10-13으로 밀리던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이다현의 속공이 정확하게 들어간 후 모마의 스파이크서브까지 꽂히며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 실바의 활약으로 GS칼텍스는 재역전에 성공했고, 세트포인트에서 뚜이의 이동 공격이 나오며 GS칼텍스는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현대건설 모마는 2세트 들어 공격성공률 80%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회복했다.
모마의 공격력에 이어 이다현과 정지윤도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3세트 역시 초반부터 큰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모마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와 속공,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이르렀고, 정지윤의 퀵오픈까지 상대 코트에 꽂히며 25-19로 승리, 세트 포인트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이날 경기 가장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22-22까지 동점으로 끌고 갔다.
세트 막판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과 백어택, 이주아의 퀵오픈까지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상대 고예림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4세트를 승리, 승부 결정을 5세트로 미뤘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5득점을 챙기며 금세 8-2까지 앞서 나갔다.
세트 막판 실바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1-2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제대로 잡은 GS칼텍스는 14-6에서 터진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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