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책을 택하다' 올해의 책 3권 선정…'이 도서' 뽑혔다
성인 부문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청소년 부문 '고요한 우연'
아동 부문 '에덴 호텔에서는 두발로 걸어 주세요'
![[평택=뉴시스]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올해의 책 선정 안내 포스터. (사진=평택시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573_web.jpg?rnd=20250219131254)
[평택=뉴시스]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올해의 책 선정 안내 포스터. (사진=평택시 제공) 2025.02.19.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를 통해 '올해의 책' 3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도서는 ▲성인 부문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달 ▲청소년부문 : '고요한 우연' 김수빈 지음, 문학동네 ▲아동부문 :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 나현정 지음, 길벗어린이 등이다.
성인 부문 선정도서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는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 작가의 첫번째 단행본이다.
장애인으로서, 마사지사로서, 딸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시원시원하게 풀어낸 수필이다. 저자는 삶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며 그 속에서도 희망과 불꽃을 지켜나간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청소년 부문 도서 '고요한 우연'은 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가진 작고도 반짝이는 힘을 그린 소설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엮어가는 친구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이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전한다.
어린이 부문 도서 '에덴 호텔에서는 두 발로 걸어 주세요'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삶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내용이다. 동물답게 사는 권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나현정 작가의 깊이 있는 철학을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았다.
또 '함께 읽는 10권의 책'으로는 ▲이정모 작가 '찬란한 멸종' ▲김승섭 작가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강지나 작가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권여름 작가 '작은 빛을 따라서' ▲한승태 작가 '어떤 동사의 멸종 ▲문경민 작가 '지켜야 할 세계' ▲하이진 작가 '4번 달걀의 비밀' ▲남경희 작가 '백정의 아들, 포와에 가다' ▲박소영 작가 '네가 있는 요일' ▲이꽃님 작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등이 선정됐다.
평택시 도서관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과 '함께 읽는 책'을 선정해 '책읽는 도시, 평택 만들기'를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작가와의 대화, 초·중·고 협력학교 대상 선정도서 기증,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한편 책 프로젝트, 작가 강연, 책 축제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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