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지아, 父 사기·조부 친일파 논란…포토월 불참

등록 2025.02.24 11:22:47수정 2025.02.24 16:51: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지아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지아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지아(46·김지아)가 행사 포토월에 서지 않는다. 아버지 사문서 위조와 조부 김순흥(1910~1981)의 친일파 논란 여파다.

이지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참석자 명단에서 빠졌는데, 포토월에만 서지 않는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예정대로 참석하지만, 외부 포토월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며 "행사장 내부에선 사진 촬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배우 마동석과 금새록, '갓세븐' 뱀뱀, '마마무' 화사, '(여자)아이들' 전소연 등도 자리한다.

이지아 아버지 A의 사문서 위조 혐의로 형제들은 약 40억원 빚더미에 안게 됐다. A는 부친인 김순흥씨의 350억원 상당 토지 환매 과정에서 형·누나 인감을 사용해 위임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순흥의 경기 안양시 석수동 일대 토지는 군 부지였다. 2013년 부대가 안산으로 이전, 국방부는 징발재산정리에 관한 특별법 제20조에 따라 피징발자 김순흥의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에게 우선 환매권을 부여했다.

이지아 사촌 B에 따르면, 김순흥 자녀들은 토지 소유권 등을 이전, C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다. 2019년 경매 신청이 들어오면서 169억원 규모 근저당권이 설정된 사실을 알게 됐다. A는 자신의 지인이 대표인 D에 개발사업권을 넘겨주기 위해 백지 위임장을 만들어 계약했다. 애초 A는 신용불량자라서 땅 지분을 넷째 누나에게 넘겼고, 토지주 대표가 될 자격조차 없었다. 자금이 부족한 D를 위해 땅을 담보로 수십억원도 빌렸다. 모두 형제들 몰래 벌인 일이다.

형제들은 2022년 초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A를 고소했지만, 경찰은 두 차례 불송치했다. 검찰 요청으로 재수사, 3년 만인 올해 1월 A가 송치됐으나 혐의없음 처분이 나왔다. B는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이렇게 판단했다고 보고, 법원에 재정 신청한 상태다. A는 전과 이력도 있다. 1998년부터 사문서 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세 차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B는 "C 역시 피해자라서 형제들에게 40억원대 손해배상청구를 예고한 상태다. 우리가 원하는 건 재산이 아니다. A의 범죄 혐의를 처벌해 달라는 것"이라며 "국가가 이 땅을 환수하는 데 100% 찬성한다"고 했다.

이지아는 21일 BH를 통해 "열여덟살 자립 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 연을 끊고 지낸 지 10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도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면서 "안양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 조부에 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