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곳곳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대국본, 광화문서 탄반 집회…23만명 신고
여의도, 대학로서도 대규모 집회 예고
안국역서 맞불집회…시민단체·야 5당 "파면 촉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937_web.jpg?rnd=2025022514000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27일 경찰에 따르면 보수·진보 시민단체는 오는 3월1일 서울 광화문, 안국역, 여의도 등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먼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23만명이다.
앞서 대국본·자유통일당은 지난 2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참가자 수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었다. 이날 전 목사는 "3·1절에 1000만 명이 광화문에 모이면 4·19 혁명과 같은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참석을 적극 독려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5만명이다.
전국 33개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 '자유수호대학연대'도 오후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전국 대학생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이후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행진도 예정돼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자주통일평화연대 주최로 전쟁유도 내란범죄자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가운데 탄핵 반대 시민들이 부정선거 중단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2.2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20708432_web.jpg?rnd=2025022110360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자주통일평화연대 주최로 전쟁유도 내란범죄자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가운데 탄핵 반대 시민들이 부정선거 중단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2.21. [email protected]
촛불행동 관계자는 "지난주 집회에는 2만명이 참석했는데 삼일절에는 더 많은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는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지난 22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첫 장외 집회를 연 뒤 4개 여당과 연합해 집회 규모를 키운 것이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13차 범시민대행진을 주최한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던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인원 10만명이 모였다.
한편 3·1일절 당일 추위가 풀리고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회 참가자 수는 지난주 대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우려되는 단체 간 마찰 및 충돌 방지를 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전날(26일) 기동본부를 찾아 집회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직무대리는 ""집회신고 접수 단계부터 성향이 다른 단체간 분리를 통해 준법 집회시위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나,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체간 마찰이나 충돌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참가자들의 이동상황에 따라, 마찰 등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는 사전에 질서유지 장비와 경력 등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단체간 마찰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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