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일베논란 입열다 "스스로 미쳤다 생각"

전효성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일베 논란을 돌아봤다.

전효성은 1일 JTBC '아는 형님'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취득 관련 "12년 전 말실수를 한 적 있다"며 "역사를 잘 몰라서 저지른 실수인데, 스스로 충격을 받았다. '미친거 아니야?' 싶었고, 너무 창피해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냥 하면 공부가 제대로 안 되니까 자격증을 목표로 했다"고 털어놨다.

"욕먹을 때 '그럼 한능검을 따든지'라는 댓글이 있었다. 동아줄 같았다"며 "진심을 보여주고, 스스로 반성하고 싶었다. 공부하며 내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한 거구나'라고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상했다. "내가 시험 봤을 때는 숫자로 등급을 구분하지 않고 초·중·고급으로 구분했다. 점수에 따라 차등 부여했다"며 "혹시라도 못할까봐 중급 시험에 지원했고, 2개 정도 틀려 3급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2013년 5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서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화 시킨다'는 보수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집단 괴롭힘' '억압' 등의 의미로 쓰였다. 당시 두 차례 사과했고, 그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자격증을 땄다.

 이날 3·1절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평화는 이름 모를 수많은 분들의 희생 끝에 얻어진 것이라는 소중함"이라며 "우리 모두는 역사에 빚을 지고 있다. 무임승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큰별샘(역사강사 최태성)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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