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의 中 견제 위해 ‘저가 대량 미사일떼 공격’ 구상
록히드 마틴, 사거리 800km·15만 달러 ‘저가형’ 순항 미사일 개발
모듈식 다양한 변형 생산 가능…C-17, 전투기, 폭격기 등 탑재 가능
![[서울=뉴시스]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하고 있는 활공체 방식의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 (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2025.03.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193_web.jpg?rnd=20230315093758)
[서울=뉴시스]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하고 있는 활공체 방식의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 (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2025.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저비용 순항미사일을 무더기로 배치하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사거리 800km의 ‘저가형’ 15만 달러(약 2억 1700만원)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야망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 같은 ‘저렴하고 대량의’ 무기를 갖추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른바 ‘CMMT(Common Multi-Mission Truck) 미사일’은 기존 무기 생산 체계에서 저가의 모듈식 무기 계열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록히드 마틴의 미사일 및 화기 통제부문의 ‘저렴한 대량(Affordable Mass) 생산’ 부분 국장 스콧 캘러웨이는 “CMMT 미사일은 저렴한 스탠드오프 글라이드 무기(공격자가 방어사격을 피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에서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이나 폭탄)와 더 비싼 순항 미사일 사이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캘러웨이 국장에 따르면 국방부가 신규 제품 구매를 결정하면 록히드는 연간 2500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MMT는 아(亞)음속, 저비용,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라며 자사의 AGM-158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JASSM)과는 경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CMMT는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다양한 임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C-17, 전투기, 폭격기 등 항공기에서 배치할 수 있는 장단거리 버전이 포함된다.
특히 더 큰 효과를 위해 다양한 추적 메커니즘을 갖춘 ‘떼 공격’의 해상 공격형도 구상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SCMP는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공세를 견제하고자 풍부한 수량의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함 무기를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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