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료 개혁·의정 갈등 반드시 해결할 것…대화 나서달라"
"전공의, 미래 책임질 핵심 인재…안전망 확충"
"야, 논의 안 하려 해…국정협의체 작동돼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서명옥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20719596_web.jpg?rnd=2025030410470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서명옥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정부·여당은 의료 개혁과 의정 갈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여야 국정협의체 파행과 관련 "야당이 의료지원 등 어려운 문제는 전혀 논의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문제로 (국정협의체를) 안 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빨리 협의체가 작동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전공의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라며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전공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공백이 1년 넘게 이어지며 국민의 걱정과 환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 의료진은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될수록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필수 의료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지만, 현실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업무 부담이 커 전공의 기피 경향이 강하다"며 "필수 의료 담당 의료진이 합당한 보상을 받고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도록 법적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요즘 의료 개혁 문제가 많은 불신을 받고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는 상황인데, 정부·여당은 의료 개혁 문제와 의정 갈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피하지 말고 나서달라"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는 만큼, 조금씩 이해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 체계를 규정한 전공의법이 있는데, 그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전공의들을 근로자로서 인간적인 대우를 받게끔, 적정한 근로와 휴식을 취하게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의사들이 의료사고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는 것도 알게 됐다. 어떻게든 법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아주 결정적인 중과실이 아닌 이상, 보험제도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는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외에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미애 복지위 간사와 나경원·추경호·송석준·이달희·이인선·김민전·김장겸·서지영·조지연·최보윤·최은석·이주영 의원과 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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