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수단내전서 성폭력 전쟁 전술로 이용돼" 비난
지난해 생후 1년 유아 포함 221명 성폭행 피해
"이같은 피해도 빙산의 일각일 뿐 실제론 훨씬 많을 것"
![[하르툼(수단)=AP/뉴시스]수단의 한 16살 성폭행 피해 소녀가 2024년 12월2일 수단 하르툼의 유니세프 사무실 매트에 앉아 있다. 분쟁으로 황폐해진 수단 어린이들이 2024년 초부터 생후 1년밖에 되지 않은 유아까지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폭력이 전쟁 전술로 이용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가 4일 비난했다. 2025.03.04.](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0155952_web.jpg?rnd=20250304190604)
[하르툼(수단)=AP/뉴시스]수단의 한 16살 성폭행 피해 소녀가 2024년 12월2일 수단 하르툼의 유니세프 사무실 매트에 앉아 있다. 분쟁으로 황폐해진 수단 어린이들이 2024년 초부터 생후 1년밖에 되지 않은 유아까지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폭력이 전쟁 전술로 이용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가 4일 비난했다. 2025.03.04.
유니세프는 수단의 성 기반 폭력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소년들을 포함한 221명의 어린이들이 무장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 군대와 라이벌 준군사 조직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발발, 수도 하르툼과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후 적어도 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400만명 이상이 집에서 쫓겨났고 일부 지역이 기근에 처했다.
인권 단체들은 성폭력과 강제적인 아동 결혼을 포함한 만행이 양측 모두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한다. 유니세프는 내전 시작 이후 약 6만1800명의 어린이들이 국내에서 추방됐다고 지난달 보고했었다.
유니세프는 이날 수단 도시들에 대한 공격 중 성폭행당한 어린이들과 관련된 문서화된 사건들을 보고했는데, 이에 따르면 아동 성폭행 피해자의 30% 이상이 소년이었다. 희생자들은 5세 미만의 어린이 16명과 4명의 유아들이 포함됐는데, 수단 여러 주들에서 희생자들이 보고됐다.
테스 잉그램 유니세프 대변인은 "성폭행당한 221명의 어린이 중 73명은 분쟁과 관련이 있고 71명은 관련이 없었으며, 나머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훨씬 더 많은 어린이들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사회적 낙인과 무장단체로부터의 보복, 가족으로부터의 거부감으로 성폭력 대상이 됐음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성폭력이 국제법과 아동을 보호하는 법을 위반해 "전쟁의 전술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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