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비 국방차관 지명자 “이란 핵보유 막기 위해 군사적 옵션 제공”
상원 인준 청문회 “외교로 막지 못하면 폭격기 사용 필요할 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 침공은 시인, 푸틴 전범 여부는 대답 안해
![[워싱턴=뉴시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캡쳐). 2025.03.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234_web.jpg?rnd=20250305010436)
[워싱턴=뉴시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캡쳐). 2025.03.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차관 후보자는 4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이란의 핵무장은 미국에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이란의 핵 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군사적 옵션제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콜비 차관 임명자는 “이란의 핵 야망을 막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폭격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보도했다.
콜비의 발언은 콤 코튼 의원(공화·아칸소)이 “외교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그는 “국방부의 역할은 대통령에게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 있는 최상의 군사적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조치를 허가하는 각서에 서명하면서 이란이 자신의 목숨을 노릴 경우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을 고집하면 매우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콜비 차관 지명자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미국과 유럽에 상당한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콜비는 러시아의 침공에 여러 차례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했지만 메이지 히로노 의원(민주·하와이)이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지 예, 아니오로 대답해 달라”는 요구에 “사실적 현실(factual reality”라고 말했다.
다만 콜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인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023년 푸틴에 대한 전범 체포영장을 발부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를 납치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콜비 차관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국방부 전략 담당 부차관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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