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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AI 전시"…글로벌 전시·박람회 구분 안된다

등록 2025.03.07 11:08:52수정 2025.03.07 1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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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전시 CES·IFA·MWC, 모두 'AI' 강조

반도체 업체 등 참여업종 확대…경계 옅어져

[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MWC는 전세계 800여 개의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열리는 CES, IFA와 함께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2025.03.03. photo@newsis.com

[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MWC는 전세계 800여 개의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열리는 CES, IFA와 함께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2025.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관한 이 행사의 올해 화두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었다. 세계 3대 전자·IT전시회로 불리는 미국 CES, 독일 IFA 등도 최근 수 년간 'AI'를 메인 주제로 다뤘다.

이렇게 AI가 거의 대부분 전시회의 핵심 주제로 뜨다보니 일부에서는 전시회 간 경계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진단까지 들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MWC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AI 기술을 화두로 주요 전시가 이뤄졌다. 그동안 가능성에 머물렀던 일부 AI 기술이 5G·6G 이동통신,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하며 실질적인 전시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MWC에선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AI 메모리 및 솔루션을 일제히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마이크론, AMD, 미디어텍, Arm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보여줬다.

올해 9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도 핵심 주제는 당연히 AI가 될 전망이다.

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박람회로 지난해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행사에는 21만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IFA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와 관련 "미래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추가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오디오, 게임,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분야 등을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도 핵심 테마 기술은 AI였다. 특히 전시 내내 AI 기술이 가전 제품부터 산업 제품, 모빌리티 제품 등 산업 전반에 근본 변화를 이끈다는 점이 강조됐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2025에 참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한 부스에 7일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류인선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2025에 참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한 부스에 7일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가 핵심 키워드가 되면서 주요 전자박람회들 간의 경계성과 독창성이 옅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세계 3대 전시회는 물론 중국 AWE, 대만 컴퓨텍스 등도 결국 AI 전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시아 최대 IT박람회로 불리는 컴퓨텍스는 오는 5월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올해 이 행사의 주제는 'AI 넥스트'로 전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컴퓨텍스는 특히 '스마트 컴퓨팅 및 로보틱스', '차세대 기술', '미래 모빌리티' 등으로 AI 기술을 세분화해 보여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람회 간 차별성이 사라져 글로벌 박람회들이 하나 같이 AI 전시에만 치우쳐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엇비슷한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실제 일본 가전기업 소니는 지난 2023년 IFA에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도 비공개 부스만 운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글로벌 박람회의 매년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글로벌 박람회들이 AI를 주제로 비슷한 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 여부를 막판까지 저울질 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박람회나 전시회 참가를 차별화할 지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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