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야구 열기의 서막…2025 KBO 시범경기 오늘 개막
ABS존 하향·피치클록 도입 등 새 규정 모두 적용
18일까지 구단 당 10경기…총 50경기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03.2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3/NISI20240323_0020277503_web.jpg?rnd=2024032316174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시즌 KBO리그가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2025 KBO 시범경기가 8일 오후 1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을 치르며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시범경기 첫날,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대표적인 인기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수원에선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청주에선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대구에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으로 창원에선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지난해 3월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 '피치 클록'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피치 클록은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2024.03.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14/NISI20240314_0020265673_web.jpg?rnd=2024031414310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지난해 3월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 '피치 클록'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피치 클록은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2024.03.14. [email protected]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규정은 피치클록이다.
피치클록은 불필요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구 간의 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지난 2023년 도입했다.
피치클록 도입에 따라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에는 25초 안에 투구를 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 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 허용한다.
이와 더불어 하향 조정된 ABS존, 타자 주자가 1루로 주루 시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 범위를 확대한 규칙도 적용한다.
![[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9월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야구팬으로 가득 차 있다. 2024.09.15.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15/NISI20240915_0020523479_web.jpg?rnd=20240915161741)
[인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9월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야구팬으로 가득 차 있다. 2024.09.15. [email protected]
사상 첫 KBO리그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시범경기부터 약 22만명이 야구장을 방문해 뜨거운 열기의 서막을 알렸다.
대부분의 경기가 평일 오후 1시에 열렸음에도, 총 46경기에 평균 4700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주말에 열린 19경기에는 약 16만500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8600명에 달한다.
총 67경기가 치러진 2023년 시범경기 관객 수 약 16만8000명(평균 25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9월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이날 LG는 24시즌 KBO리그 홈경기 총 관중수 139만7499명으로 KBO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09.2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26/NISI20240926_0020534906_web.jpg?rnd=2024092621103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9월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이날 LG는 24시즌 KBO리그 홈경기 총 관중수 139만7499명으로 KBO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KBO리그 시범경기는 1983년부터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개최됐다.
1999~2000 양대 리그를 제외하고 역대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총 6차례 있었다.
1987년과 1993년엔 해태 타이거즈가, 1992년엔 롯데가, 1998년엔 현대 유니콘스, 2002년 삼성이, 2007년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와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시범경기에서 준우승 팀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3월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있다. 2024.03.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14/NISI20240314_0020265821_web.jpg?rnd=2024031415270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3월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있다. 2024.03.14.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정규시즌에서도 타격감을 이어 나갔다.
그는 홈런 32개로 공동 6위, 안타 4위(188개), 타점 5위(112개)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2024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거머쥐었다.
투수 부문에서는 카일 하트(NC)가 시범경기에서 9이닝을 투구하며 총 13개의 삼진(이닝당 1.44개)을 잡고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트의 탈삼진 능력은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져 182개의 탈삼진을 기록, 2024 KBO리그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2024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25 시범경기는 구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시범 경기 종료 후 2025 KBO 리그 정규시즌은 3월 22일에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