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워버그핀커스, '시니어 주거 개발' 투자 협약

'방배동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서울=뉴시스] 서울 방배동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투시도 (사진=SK디앤디 제공) 2025.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SK디앤디(D&D)가 자산관리(AMC)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핀커스와 3사 공동으로 최근 국내 시니어 주거 개발을 위한 공동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투자 약정을 통해 국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시니어 주거 개발 및 운영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최대 1조 원 규모의 운용 자산 규모(AUM)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버그핀커스는 미국계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플랫폼 시장을 비롯해투자 섹터를 다변화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워버그핀커스가 워버그핀커스 아시아 부동산펀드를 통해 국내에서 진행한 세 번째 투자로, 그간 와이드크릭자산운용과 신성장 부동산에, QUBE와 합작법인 MQ로지스틱스를 통해 물류창고에 투자한 바 있다.

SK디앤디는 이번 체결을 기반으로 초고령화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 분야인 시니어 주거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각 사는 공동 투자 약정에 따라, 총 세 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우선 진행 중이다.

첫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의 핵심 주거 지역인 방배동에 위치한 시니어 레지던스의 개발 및 운영이다. 연면적 약 1만㎡(약 3300평) 이상, 12층 규모의 하이엔드 시니어 주거 상품으로, 2026년 초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글로벌 성장 섹터 투자의 선두 주자인 워버그핀커스와 시니어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SK디앤디의 국내 부동산 개발 및 주거 브랜드 운영 역량과 워버그 핀커스의 주거 부문에서의 플랫폼 구축 경험,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양질의 시니어 주거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 건을 시작으로 공모사업 및 복합개발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니어 주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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