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감사원장·검사 탄핵 기각에 "이재명 석고대죄해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넘어갈 수 없어…민주당 해산돼야"
"정청래 사퇴…우원식 국민 앞에 사과해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 및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이 기각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03.1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607_web.jpg?rnd=2025031311391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 및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이 기각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이창수 서울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쯤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위헌정당으로서 해산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이렇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넘어갈 수는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무리한 탄핵과 그로 인한 국력 낭비, 국고손실에 대해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다"며 "민주당이 평소 법원의 상식적 판단에 대하여마저도 자신들에게 불리할 때는 비난을 퍼부으며 난리법석을 떨더니,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이유는 뻔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도 민주당 스스로가 이 탄핵안이 얼마나 졸속인지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애초부터 오로지 아버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바라며 국정을 발목잡기 위해 밀어붙인 졸속탄핵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늘 판결로, 국회에서 날치기 가결된 13건의 탄핵안 중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난 8건의 탄핵안 모두 기각됐다"며 "그때마다 해당 부처와 기관의 업무 마비는 불가피했고, 소송에는 엄청난 국민 혈세가 사용되었으며, 그 돈은 민주당 진영 변호사들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하는 데 쓰였고, 국론은 분열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무모한 졸속탄핵을 강행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이에 동조해 민주당 행동대장 역할을 한 우원식 국회의장도 국민들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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