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尹 구속취소 항고장' 보내기 운동…3000명 동참
최상목 고발 운동은 5만명 넘어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하자, 시민 3000여 명이 직접 검찰에 항고장을 보내겠다고 나섰다. 사진은 석방된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5.03.0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8/NISI20250308_0020724874_web.jpg?rnd=20250308180035)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하자, 시민 3000여 명이 직접 검찰에 항고장을 보내겠다고 나섰다. 사진은 석방된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5.03.08. [email protected]
판사 출신 차성안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도하는 '검찰에 윤석열 구속취소 (즉시)항고장 양식 보내기 10만 국민운동'에 참여한 시민은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 3059명이다.
7일의 즉시항고 기간이 끝나는 이날까지 이틀 동안 3000명 넘게 모였다.
차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항고장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구속 취소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한 데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즉시항고 포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과 관련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고 본안에서 바로잡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검찰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차 교수는 "검사님들을 위해, 즉시항고장 양식, 보통항고장 양식을 작성했다"며 "법리도 나름 탄탄하게 적었다. 검사님은 윤석열 대통령 주소, 날짜 등만 고쳐서 내주시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차 교수가 작성한 항고장 양식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보내는 방식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20731758_web.jpg?rnd=202503140850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발운동 시작 약 열흘 만에 5만명 넘는 시민이 동참하며 목표의 절반을 달성한 것이다.
차 교수는 헌재 결정 6일째인 지난 5일부터 고발운동을 시작했다. 대통령이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헌재의 결정을 무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7일 최 대행이 여야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마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지만, 최 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을 여전히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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