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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사망률 가장 낮은 도시는 '과천시'

등록 2025.03.14 11:39:43수정 2025.03.14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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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표준화 사망률 10만명 당 192명

평균 286명 밑돌아

[과천=뉴시스] 과천시 관내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에서 건강체조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뉴시스] 과천시 관내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에서 건강체조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도내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92.6명으로 경기지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지원단은 최근 ‘2024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 격차 팩트 노트’를 공개했다. 그 결과 과천시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2.6명으로 경기지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낮았다.

경기도 평균은 286명이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구조가 서로 다른 지역이나 시기의 사망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산출한 값이다.

구체적으로는 ▲심장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4.18명) ▲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2.27명)이다. 경기지역 시군구 평균(24.96명, 21.9명)을 크게 밑돌았다. 성인 현재 흡연율도 9.0%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1.03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과천시는 시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보건·건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각종 질환 예방교육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는 95억 원의 관련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여기에 종합의료시설 유치에 나선 가운데 중증 응급질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골든타임 확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시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게 받아들인다"며 "건강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 인구는 2024년 7월31일 기준 8만5132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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