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의도 대교아파트, 내달 26일 사업시행인가총회 개최
최고 '49층 랜드마크'로 재건축…3분기 내 시공사 선정 착수
상징성·사업성 높아 수주전 전망…삼성물산·롯데건설 2파전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https://img1.newsis.com/2024/03/20/NISI20240320_0001506168_web.jpg?rnd=20240320150930)
[서울=뉴시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사업장 1호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개최 후 이르면 올해 3분기 내 시공사 선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내달 26일 사업시행인가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월27일 통합심의 통과 이후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사회, 대의원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총회를 4월26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통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 1호 사업장이다. 조합은 지난 2023년 12월 영등포구청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지난해 1월 인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신규·조감도)' 등 2건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은 공동주택 4개 동(43~49층), 총 912가구를 건립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이주 철거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 예정이다.
여의도 일대 및 중산층이 선호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한 단지계획과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부채납 공공체육시설 등이 확보된다.
단지 내부에는 트랙 모양의 산책로를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경로당, 키즈카페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공공기여 시설로 공공체육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청소년문화복지시설도 함께 건립된다.
조합 측은 하반기 추석 이전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계획 중이고, 연내 최종 계약 체결이 목표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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