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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 '구제역'…보성군, 976농가 6만7천두 백신 접종

등록 2025.03.17 1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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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3만두, 돼지 2만5000두, 염소 1만2000두

[보성=뉴시스] 전남 보성의 한 농장에서 공수의사가 한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전남 보성의 한 농장에서 공수의사가 한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제공). 2025.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최근 전남 영암과 무안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보성군이 구제역 차단과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17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공무원·공수의사·축협 공동방제단 등을 총동원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시행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 지역 백신 접종 대상은 소 3만두·돼지 2만5000두·염소 1만2000두 등 총 976농가 6만7000여두이다. 접종은 2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군청 농축산과를 통해 무상으로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10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진행하며 100두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 자체적으로 접종하도록 했다.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검사도 철저히 한다. 백신 접종 뒤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하며 항체 형성률이 소 80%·염소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재접종을 명령, 1개월 뒤 재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장주들은 백신 접종요령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해달라"며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소독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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