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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우주강국' 이끌 인재 키운다…학교 현장에도 우주항공 교육 이식

등록 2025.03.19 15:30:00수정 2025.03.19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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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서 우주항공 인재양성 방안 논의

우주항공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산업계 주도 인재양성 지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다누리, 누리호 등 우주항공 분야 성과를 미래에도 이어나갈 전문인재 육성에 나선다. 학교 교육 현장과 연계해 청소년 시기부터 우주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가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실제 업무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고려대학교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STAR)'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인재양성 방안은 민간 중심의 우주 대항해를 시작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우주분야 정책 추진을 위한 우주 인재양성 핵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유소년 저변 확산, 임무중심 인재양성, 지역정착형 실무인력 양성을 포함한 전주기 인재양성 선순환 체계 구축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STAR'라는 이름에 맞춰 학생(Student), 기술(Technology), 직무역량(Ability), 협력체계(Relations)라는 4개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주문화 저변 확산에 나선다. 우주항공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정책과 연계한 잠재 인력 성장 기반을 구축해 미래 우주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 인프라와 외부 협업체계를 강화한 청소년 문화저변확산과 우주진로설계 지원을 통해 진로탐색과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민천문대 등 우주항공 인프라와의 협업, 우주항공청 대표 미래인재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캠프, 우주영재를 위한 AI 활용 STEM 교육, 큐브위성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융·복합 기술 전문인재도 양성한다. 융합형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전략기술 기반 임무센터를 운영하고, 위성정보를 활용한 교육 등 융·복합 우주항공 R&D 확대를 통해 고급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등 전략기술을 우주항공기술에 적용하고, 산업계·연구계 수요에 맞춘 위성정보 활용 인력 교육도 강화한다.

지역대학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맞춤형 특화전공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컬대학·RISE체계·첨단산업 부트캠프를 통한 인재 양성을 검토한다.

특히 우주항공 첨단산업 부트캠프의 경우 매년 300명씩 4년 간 1200명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지역맞춤형 특화전공 교육 강화를 위해 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연계도 지원한다.

기업 현장수요를 반영한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인재양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일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에게는 역량 강화에 필요한 훈련을 지원한다.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우주항공분야 인재의 전략적 양성과 산학 연계 거점의 활성화를 위해 인재전략양성센터 운영도 추진한다. 산학연 우주기술교육센터와 우주항공청 임무연계 임무센터를 지정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대전·전남·경남) 간 연계를 통한 지역연계 인재를 양성한다.

우주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학교·연구소의 연구·실험시설을 공동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 등 기업의 연구역량을 제고하고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대형장비, 교육 콘텐츠 및 인프라에 대한 공유·개방을 강화해 연구인력을 키워낸다.

세계 우주기관들과도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같은 한미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추진하고, 국제거대전파망원경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등 다국가간 글로벌 인력 교류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권한대행은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 전주기 선순환 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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