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청주시의원,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제안

"사회적고립 예방·지역경제 활성화"

연간 32억원~75억원 소요예산 추정

[청주=뉴시스] 이상조 청주시의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이상조 의원(국민의힘)이 65세 이상 시민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4년 청주시 사회조사 결과 월평균 50만원 소득 미만 65세 이상 노인가구 비율이 13.8%, 5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 비율이 52.2%에 이르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 노인의 주요 이동수단은 시내버스(42.7%)로서 그 비율이 자가용·승용차(29.8%), 도보(13.3%)보다 높다"며 "청주시 노인의 41.6%는 평생 운전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 효과로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사회 참여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관광시설 접근성 증대 등을 꼽았다.

청주시 시내버스 성인요금(1700원)으로 추산한 연간 소요예산은 65세 이상 75억원, 70세 이상 32억원이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사회적 투자"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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