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부안 위도에 지하수저류댐 설치 추진
총사업비 70억원…올해부터 2029년까지 추진 계획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깃발](https://img1.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658_web.jpg?rnd=20240122154750)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깃발
시설 용량은 400㎥/일로 약 1300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전북자치도는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하여 지하수 흐름을 막아 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상수도 설치가 어려워 가뭄 시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웠던 도서지역에 대해 환경부에서 2020년부터 지하수저류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 위도는 2023년 강수량이 평년 대비 78% 수준에 그쳐 상수원인 위도 저수지의 저수량이 17%까지 감소, 약 1100명의 주민들이 물 부족을 겪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물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년)에 부안 위도를 지하수저류댐 개발 가능지역으로 추가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는 환경부,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4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협약에는 ▲사업 범위 ▲업무 및 사업비 분담 ▲시설물 인수·인계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수저류댐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위도 지역 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도서지역 등 물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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