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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피었지만…" 산불 여파에 울산 남구 벚꽃축제 개막식·공연 취소

등록 2025.03.27 14: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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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무거생태하천 일대 궁거랑 벚꽃길.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무거생태하천 일대 궁거랑 벚꽃길.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제1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1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남구 무거생태하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대가수 정서주 등이 출연하는 궁거랑 음악회,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먹거리부스, 체험·홍보부스, 플리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울산 울주군 온양읍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짐에 따라 남구는 기존에 계획된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봄을 맞아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상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안내부스와 응급의료부스 등 편의·부대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주군 산불을 비롯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감안해 올해 궁거랑 벚꽃 한마당을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번 산불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축제를 기대해 준 시민들과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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