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심판 선고 D-데이…여야, 비대위·최고위·의총 소집해 선고 이후 대응 논의
여, 비대위·비상의총 소집…"결과 승복해야"
릴레이 시위 중단…일부 의원들 선고 방청
민주, 자율적으로 선고 지켜볼 듯…이후 의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왼쪽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각각 향하고 있다. 2025.03.3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20754390_web.jpg?rnd=2025033116220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왼쪽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각각 향하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된 4일 여야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원총회를 열어 선고 이후 정국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조기 대선 실시 여부가 결정되고 각 당의 향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됐던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모여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함께 지켜볼 계획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고 직후인 11시30분~12시께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각하나 인용 등 선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과 당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간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내 의원들을 향해서는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국회 원거리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의원 60여명은 당초 이날 오전 7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부근에서 집결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1시까지만 '탄핵 기각·각하 촉구' 천막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이인선·임종득 의원 등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공판을 방청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방청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1시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에는 별도의 의원총회 개최 없이 각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생중계를 시청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여서 선고 상황을 시청하는 그런 이벤트는 없다"며 "차분하게 결과를 확인하고, 의총이 소집되면 본청에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의원들이 자축하는 모습이 외부에 부정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실제 추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국회 본청에서 모여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공개회의는 진행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지도부 차원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곧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정국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국회 경내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하는 등의 비상 체제도 가동된 상태다.
민주당은 전날 김윤덕 사무총장 명의 공문을 통해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정의로운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각 시도당에서는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선고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모여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생중계를 지켜볼 예정이다. 지도부 회의를 거친 뒤 입장 표명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5.04.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197_web.jpg?rnd=2025040310373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5.04.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