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농협조합장 당선 최용재, 허위사실 판단불가…'종결'
충남선관위가 '판단 불가' 통보해
![[논산=뉴시스] 곽상훈 기자 = 지난달 21일 논산 연무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조합장 재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5.03.28.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326_web.jpg?rnd=20250328102751)
[논산=뉴시스] 곽상훈 기자 = 지난달 21일 논산 연무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조합장 재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5.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논산선관위에 따르면 연무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최 당선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상급위원회인 논남선거관리위원회(충남선관위)에 보고했다. 이후 지난 3일 충남선관위로부터 '판단 불가' 결론이 내려져 자체 종결 처리됐다.
논산선관위는 신고인과 피신고인 측에 이 같은 결과를 통보했다.
선관위의 판단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 데다 객관적으로 어느 쪽이 옳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논산선관위 관계자는 "회의록에 (허위사실에 대한)녹음파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후보 자격이 돼 통과됐다는 표현은 회의록에 있거나 안건으로 채택해서 의결해야 하는 것으로 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당선자가 보낸 문자메시지 중 '출마 자격에 대해 당시 조합장이 주재한 이사회에서 통과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안건으로 상정돼서 통과됐다고 그렇게 해석할 수 만은 없는 워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논산선관위 관계자는 "최 당선자가 보낸 메시지 중 허위로 단정할 만한 결론을 못 얻었다"며 "상급선관위로부터 '판단 불가' 통보를 받아 자체 종결 처리했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이 당시 이사회를 주재했다고 지목한 윤여흥 전 조합장은 "출마 자격 문제는 이사회에서 다룰 사안도 아닐뿐더러 이사회를 열지도 않았다"는 확인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논산선관위는 최 당선인을 고발한 박성규 후보와 윤 전 조합장에 이어 선거가 끝난 후 최 당선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연무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최 당선인이 2년 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임원 자격이 없는데도 출마해 당선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유죄가 인정돼 조합장 직을 박탈당하면서 치러진 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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