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평균자책점 꼴찌' 믿었던 마운드 휘청…KIA 구원진에 무슨 일이
구원 평균자책점 7.62….정해영·곽도규·이준영 등 집단 난조
전상현은 평균자책점 15.00로 부진 극심…2경기 연속 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2025.03.13.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여준 KIA는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비롯해 전상현, 장현식, 곽도규, 이준영 등이 포진된 불펜 마운드는 '철벽'으로 불렸다. 정해영은 31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왕에 올랐고, 전상현과 장현식은 건재함을 뽐냈다. 데뷔 2년 차에 승리조에 합류한 곽도규는 16개의 홀드를 따냈다.
올해도 막강한 불펜을 보유한 KIA는 시즌에 앞서 전문가들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장현식이 LG와 4년, 총액 52억원 계약하며 이적했지만,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정상급 불펜 자윈인 조상우를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메웠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초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2.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20742347_web.jpg?rnd=2025032216410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초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2. [email protected]
마무리 정해영은 4경기에 등판해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3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범했고 패전도 떠안았다.
믿을맨 전상현의 페이스는 더 나쁘다. 최근 2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전부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0에 달한다.
아울러 좌완 요원인 곽도규와 이준영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2.00으로 고전한 곽도규는 3이닝 동안 무려 사사구 7개를 허용했다. 이준영은 3⅔이닝을 던져 안타 8개를 얻어맞았다.
불펜에 힘을 더하기 위해 구원진에 합류한 황동하마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구원진 부진에 김도영, 김선빈 등 내야진 줄부상까지 겹친 KIA는 4승 8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기존 필승조 투수들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난 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상우, 최지민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KIA는 올 시즌 통합 우승 2연패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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