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격돌 속 결산검사위원 위촉…'국힘 배제'
무소속 의원이 결산 대표위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9일 제289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선임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6명을 위촉하고 있다. (사진= 서구의회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3609_web.jpg?rnd=20250409161847)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9일 제289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선임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6명을 위촉하고 있다. (사진= 서구의회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위원 선임 과정서 국민의힘 의원이 결산위원에 배제되고, 대표위원도 무소속 의원이 맡게 된 것을 두고 향후 상당한 갈등이 예고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구의회는 이날 지난 7일 원포인트로 열렸던 제289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선임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6명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규(무소속·나선거구) 의원이 대표위원을 맡았고, 박용준(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 의원과 4명의 세무 전문가가 위촉됐다.
위촉된 결산검사위원들은 11일부터 30일까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보조금, 기금 등 서구의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적법성과 합리성 등을 점검한다. 결산결과는 6월 개회하는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결산위원에 국힘 소속 의원이 배제된 것에 대해 국힘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힘 소속 서구의원들은 지난 7일 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상식을 저버리고 자신들만의 인사를 강행한 것은 명백한 정당 독주"라고 비판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이 7일 제289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결산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항의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3617_web.jpg?rnd=20250409162242)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이 7일 제289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결산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항의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소속 최규 의원은 애초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정례회 기간 중 월드컵 경기를 보러 카타르를 다녀온 것이 문제가돼 제명된 바 있으나, 최근 복당을 타진하며 민주당과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국힘이 사실상 의회몫 결산위원 모두 민주당으로 채워진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국힘은 "조규식 의장은 더 이상 의회를 민주당의 전유물처럼 운영하지 말고, 의장으로서의 조정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규식 의장은 위촉식에서 "결산검사는 서구의 재정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이다"라며 공정한 검사를 당부했고, 최규 의원은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합리적인 재정 운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