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미국 무차별 관세 대응…中, 더 많은 국가와 연대"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자국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분야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04.14](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3127_web.jpg?rnd=20250306182351)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자국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분야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운데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04.14
13일 중국 관영 중앙(CC) TV가 운영하는 SNS 계정 '위위안탄톈'은 미국이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유럽연합(EU),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20개국(G20) 등 다양한 기구와 각국 관계자들과 소통했고,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날짜별로 왕 부장이 지난 8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9일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시아의 자프룰 아지즈 국제통상부 장관, 10일에는 G20 의장국인 남아공 롭 데이비스 무역부 장관 등과 화상 회담을 가진 사실을 열거했다.
위위안탄톈은 또 "중국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들과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중국과 EU 간 최근 대화에서 4가지 합의가 달성됐다고 전했다. 4가지 합의는 ▲양측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반대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한 다자가 무역체제를 수호하기로 하고 ▲시장 접근과 관련해 조속히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가격과 관련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하고 ▲ 무역구제와 관련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위위안탄톈은 이 같은 대화가 성사된 것은 2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2가지 메시지는 첫째,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무차별적인 관세를 반대하고, 중국은 국제 무역의 공정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많은 역량을 단합하고 있고 둘째,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협박의 본질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125%의 상호관세와 펜타닐 유입의 책임을 물은 20%의 징벌적 관세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 보복 관세로 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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