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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 효과 본 티웨이…3월 LCC 탑승객 실적 '선두'

등록 2025.04.16 07:00:00수정 2025.04.16 0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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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300ER 투입, 좌석 수 확대

운항편 적지만 탑승객 수 앞서

1분기 누적 탑승객도 업계 1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여행객이 티웨이 항공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국내 1위 호텔·리조트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지난 26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항공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명소노는 예림당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02.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여행객이 티웨이 항공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국내 1위 호텔·리조트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지난 26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항공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명소노는 예림당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티웨이항공이 지난 3월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했다.

대형 항공기 B777-300ER을 유럽 노선에 배치하기 전 국내선에 사전 투입한 전략이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3월 국내외선 총 탑승객 수는 126만5738명으로, LCC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제주항공은 121만4527명, 진에어는 117만9991명을 기록했다.

이어 에어부산 74만8661명, 이스타항공 57만7111명, 에어서울 24만5989명, 에어로케이 9만299명, 에어프레미아 6만9732명 순이었다.

티웨이항공은 3월 실적에 힘입어 1분기 누적 기준에서도 LCC 중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누적 탑승객은 361만9227명으로, 진에어(357만257명)와 제주항공(352만8589명)을 앞섰다.

주목할 점은 티웨이항공이 경쟁사보다 적은 운항편 수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탑승객을 태웠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의 3월 운항편 수는 7285편으로 제주항공(7803편)보다 518편 적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형 기종의 투입에 따른 공급석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B777-300ER 기종을 매일 왕복 3회 투입했다. 해당 기종은 총 294석 규모로, 이 중 앞좌석 6석은 '비즈니스 프리미엄 존'으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3월 기준 국내선 운항에서는 4128편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3932편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 운항에 앞서 대형기를 국내선에 투입하면서 공급 좌석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덕분"이라며 "타사 국내선 기재는 대부분 189석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기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연말까지 7대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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