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에 한시적 긴급돌봄 서비스

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에 지정된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 등 5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산불로 피해를 봤거나 주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단기적·집중적으로 2~3개월까지만 지원된다.

특별재난구역 외 거주자라도 긴급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별도 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불 피해와 무관하게 장기간·정기적 돌봄 필요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들에게는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재가 돌봄을 원칙으로 최대 30일, 72시간(하루 8시간) 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가 돌봄이 어려우면 임시 거주시설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다.

서비스는 경북행복재단이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 모금 성금(2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이용자에게는 비용 부담이 없다.

도는 긴급돌봄, 일상돌봄, 노인맞춤돌봄 등의 서비스 제공 기관과 인력의 최대한 참여를 위해 시군과 읍면동, 관계기관과 적극적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신청 접수는 16일부터 (재)경북행복재단, 시군, 읍면동 또는 대피시설로 전화나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유정근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장 상황에 맞도록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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